노동부 집계 협약인상률이 지난 5월부터 7%대를 유지하고 있다.

5일 노동부에 따르면 8월말현재 근로자 100인이상 5,116개 사업장중 3,677개 사업장이 임금교섭을 타결했고 평균 협약임금인상률은 7,9%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1.8%에 비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5월 7.4%, 6월 7.8%, 7월 7.9%인 것을 감안할 때 최근 몇 달동안 7%대에서 고른 임금인상률을 나타내고 있다.

임금교섭 진도율은 71.9%가 타결돼 전년동기(70.3%)보다 약간 빠른 진행을 보이고 있다. 또 100인이상 사업장의 46.4%를 차지하는 제조업은 84.9%가 타결돼 지난해 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금융 및 보험업(35.4%)과 광업(18.2%)은 더딘 편이다. 대형은행들의 임금교섭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5,000인이상 사업장 타결률도 55.8%로 지난해 61.2%보다 낮게 나타났다.

세부업종별로는 업종별 경영여건과 인력수급 상황 등에 따라 인상률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출판·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14.8%), 전기·가스·중기업(13.8%), 항공운송업(12.3%), 통신업(11.5%) 등이 높은 인상률을 보였고 금융업(4.8%), 부동산업(4.5%), 기타 서비스업(4.7%) 등은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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