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호남지역 노사대표 1천여명이 대구 팔공산에서 노사 화합과 지역 갈등 해소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행사가 이틀간 열린다. 대구지방노동청은 오는 5일 1박2일 일정으로 대구시 동구 능성동 팔공산 예비군 훈련장에서 `동서지역 노사 한마음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전남 담양군에서 열린 뒤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노사와 함께 할 천 년, 동서와 함께할 천 년'을 주제로 열린다. 이날 행사는 특히 이에 앞서 전남 광양과 경북 포항시 대보면 호미곶에서 각각 채화된 성화가 행사장에 마련된 점화대에 불을 지피면서 개막된다.

이어 대구지역의 여성 노동자 대표와 광주지역 남성 경영자 대표 각각 1명씩이 함께 나와 두 지역 노사가 앞으로 동서 화합과 노사 화합을 선도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 근로자 대표와 경영자 대표 등이 참가하는 가요제, 줄다리기, 등반대회 등 다채로운 화합 행사가 잇따라 열리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호진 노동부장관과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 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각각 노. 사.정을 대표해 참석하고 문희갑 대구시장을 비롯해 두지역의 광역 및 기초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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