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5일 16대 국회가 개원한 것과 관련, "이번 국회는 민의에 기초한 민생국회는 물론, 정치개혁을 비롯한 각종 개혁 현안을 처리하는 개혁국회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에서 "개원도 하기전 원내 교섭단체 의원정수 기준을 두고 불거진 여야간 갈등과 386 신진 당선자들의 일탈, 국회의장 선거에서 보여준 일사불란한 당론 투표 등은 새로운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허물기에 충분하다"고 분발을 촉구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이어 "공공부문과 금융부문 등의 2차 구조조정과 IMF 위기 재발설 등으로 노동자와 서민들이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15대 국회처럼 민생을 도외시하고 정쟁으로 날을 지새운다면 국민들은 정치권을 단죄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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