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비정규노조들의 천막농성이 갖는 의미는 지난달 27일 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 공식적인 첫 모임 이후 전국비정규직사업장연대회의(준)이 사실상의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에 있다.

이날 천막농성 돌입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도 공식적으로 ‘전국비정규노조연대(준)’의 이름으로 처음 가진 첫 기자회견.

특수고용노조들의 연대기구인 서울본부 특수고용대책위원회 정종태 의장은 “특수고용 특위에서 천막농성과 선전전 등 프로그램을 계획했고 이를 비정규직사업장연대회의(준)의 지역 대표자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 앞 천막농성은 비정규직보호입법 촉구하며 비정규직노조들이 직접 ‘공동투쟁’을 시작했다는 의미가 있다.
천막농성에 이어서 비정규사업장연대회의(준)은 조합원들을 최대한 비정규노동자대회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며, 대회 직후 곧바로 11월 9일 노동자대회 참여와 이후 투쟁계획을 잡는 총회를 개최한다.

한편 이번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공동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26일 2시 종묘공원에서 개최된다.

김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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