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15일 천안터미널에서 전국 순회 시국연설회를 갖고 이라크 파병거부 등 6대 국정개혁과제를 제시했다.

권 대표는 “진정한 정치개혁은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는 것인데도 노무현 정권은 정치개혁은 하지 않고 자신의 신임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당리당략적인 재신임 국민투표 자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 대표는 정치개혁과 함께 민생법안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며, 6대 정치개혁과제로 △근본적인 정치개혁 △이라크 파병거부 △농업개방철회 △반환경적 정책 철회 △민생현안 해결 △노사관계 발전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시국연설회와 함께 진행된 이라크 파병관련 찬반모의 국민투표에 천안시민 427명이 참여, 파병반대(358명, 83.8%)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천안 = 김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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