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텍트렌즈 제조업체인 베스콘노사(위원장 박종필·대표이사 김현자) 임단협이 파업 101일만인 30일에 타결됐다.

파업에 주요 원인이 됐던 베스콘 서울사무소 폐쇄 문제는 일단 존속시키되 1년 후 계속 유지 여부를 노사 협의로 결정한다고 합의했다.

이밖에 베스콘노사는 △대표이사 부당노동행위 재발방지 약속 △징계위원회는 노사 동수로 하며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 △임금 20-50%인상 △전임자 1명 유급 인정 및 노조사무실 제공 등에 합의했다.

이와 관련 노조는 "파업 100일째 행사를 잘 치뤄 효험을 발휘한 것 같다"며 "100일동안 함께 한 상업연맹과 민주노총 서울, 대전충남 등 지역본부 동지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베스콘 노사는 9시간에 걸친 교섭 끝에 잠정합의하고, 조합원들은 85%찬성으로 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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