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김수완 위원장은 “지난 9년여 동안 정부는 낙하산식 임원인사와 원칙없는 노무관리를 해왔고 지난해 노조 설립 뒤부터는 지속적으로 노조를 탄압했다”며 사장을 비롯한 임원 사퇴, 성실교섭 등을 요구했다.
서비스연맹 이천호 조직국장은 “남여주GC는 지난 1994년 정부가 ‘대중골프’ 확대를 위해 직접 기획하고 설립한 것”이라며 “실제 임원임용과 예산운영을 문화관광부가 개입하지만 겉으로는 자유CC를 비롯한 10개의 ‘주주사’가 공동운영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날 노조는 남여주GC 클럽하우스 앞 천막농성에 돌입하면서 “정부는 사측에, 사측은 정부에 책임만 돌리고 있을 뿐”이라며 문화관광부가 직접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한편 서비스연맹은 남여주GC노조 현안과 관련해 실질적인 권한이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있다고 보고 사태해결을 위한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임임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