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네슬레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대표 정진동 목사 등)는 25일 결성식을 갖고 청주 시의회와 지방자치단체에 네슬레 공장철수 철회 결의문 채택을 촉구했다.

이날 공대위는 청주시의회에 한국네슬레 장기파업사태 해결과 국제기준을 벗어나는 세계적 식품회사인 네슬레의 부당행위가 중단될 수 있도록 청주시의회가 결의문을 채택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한국네슬레의 구조조정에 고용불안을 느낀 노동자들의 파업이 80일을 넘기는 등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며 "그러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노사간 대화와 타협을 우선해야함에도 현재 회사가 경영권을 주장하며 교섭을 회피하는 등 대화가 진행되지 못하고, 공장철수라는 극한 대립으로 가고 있어 장기파업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공대위는 △회사는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에 대해 노조와 성실하게 즉각 교섭에 임할 것 △자본철수 등 노사간 단체교섭에 부당하게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한국의 노동법규와 국제노동협약을 준수할 것 등을 촉구했다.

대전= 김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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