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대림간 빅딜로 새롭게 출범한 여천NCC가 단체교섭으로 노사간 갈등으로 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천 NCC노사는 올들어 24차에(29일까지)에 걸친 교섭을 가져 전체 108개 단협사항중 100여부분에 합의를 보았으나 주요사항인 유니온 샵, 퇴직금누진제, 성과급제도화, 연봉제도입이전 노사합의 등 8개항이 노사양측의 입장차로 합의를 보지 못한 상태다.

노조(위원장 천중근)는 8월31일 오전 6시부터 전면적인 파업에 들어가 오전 9시에는 공장 본관 앞 광장에서 파업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선 28일부터 여천NCC노조는 비대위 및 상집간부 60여명이 철야농성에 돌입했고 지난 8월24, 25일에는 파업찬반투표를 하여 88.5%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었다.

지난해 대림·한화 자율빅딜로 설립된 여천NCC노조는 1000여명의 종업원 중 740여명이 조합에 가입돼 있다.

한편, LG정유노조(위원장 조동목)도 29, 30일 이틀에 걸쳐 파업찬반투표를 했다. 여천NCC에 이어 LG정유노조도 파업에 들어갈 경우 여천산단에 큰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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