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의 탈퇴 검토는 지난 4일 오후 열린 제303차 회원조합 대표자회의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선진화 방안에 대해 “재계에 너무 치우쳤다”고 지적한 데 이어 노사정위원회에서 탈퇴하자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비롯됐다.
하지만 한국노총은 이날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추석연휴 뒤에 열리는 차기 산별대표자회의에서 선진화 방안에 대한 대응과 노사정위 탈퇴 여부를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강훈중 홍보국장은 “개선안이 사용자의 대항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돼 있는 반면 노동권 강화는 구색맞추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