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원회(위원장 장영철)가 민주노총 복귀시 교체를 전제로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비어있는 노동계 위원을 한국노총 인사로 충원키로 했다.

29일 노사정 상무위원회는 "각종 위원회가 열리면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사용자측 위원이 훨씬 많아 논의가 원활히 이루어지기 힘들다"며 노사동수를 요구한 한국노총측 주장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상무위와 근로시간단축특위는 이러한 취지를 일찌감치 받아들여 노사동수로 구성돼 있으나 다른 특위와 소위는 사용자위원이 노동계 위원의 두배규모로 참여하고 있어 문제가 돼 왔다. 앞으로 한국노총은 3개의 특위와 2개 소위에 총 7명을 새롭게 충원시켜야 한다.

한편 이날 상무위는 강성천 자동차노련 위원장과 이용득 금융노조 위원장이 상무위원으로 위촉받은 이후 처음 회의에 참석, 한국노총측 대표만 5명이 나란히 회의장에 앉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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