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20일 오후 전경련 회관에서 1차 기업경영 모범사례 설명회를 갖고 '상생의 노사문화 창달'의 모범사례로 LG전자와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예를 들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LG전자는 지난 93년 이후 '노사'라는 용어가 대립적 수직적 관계를 의미하고 있어 수평적 관계인 '근로자와 경영자'라는 개념의 '노경'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합리적 노사관계를 위한 노사가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또 "노무 관리스타일을 통제중심에서 부하사원의 서비스를 강조하는 등 현장중심으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대우일레트로닉스도 이날 설명회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겪으면서도 15년간 분규없이 노사간 화합을 이뤄냈다"며 "이는 노사공동의 경영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경영진이 투명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경영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대우일레트로닉스는 "노사간의 권리와 의무사항을 정확히 인식하고 철저히 이행하며 노사관계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영권 불간섭, 노동권 존중 등 근로계약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노사화합으로 통하는 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윤춘호 기자(ych01@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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