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는 18일 오후 광주공장에서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으며 이에 앞서 노조는 17일 오후 광주공장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갖고 보다 강도 높은 투쟁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노조는 △주5일근무제 즉각 실시 △기본급 12만3,259원 인상 △노동강도 완화대책마련 △노사합의에 의한 신차종 분배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주5일근무제와 관련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인 9월1일 실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임금인상에 대해 9만2,000원 인상 및 성과금 200% 지급을 제시한 상태다. 또한 노동강도 완화대책에 대해서는 노사실무팀을 구성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 입장이며 신차종 배분권에 대해서도 향후 5∼10년 신차종 개발 계획을 별도로 노조에 통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비정규직 처우개선에 대해서도 회사는 임금협상 종결 이후 1개월 이내에 처우개선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회사측 임금인상안이 제시됐지만 아직 노사간 이견이 큰 조항들이 많아 협상 타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