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노조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부결됐다.

노조는 지난 12, 13일 이틀동안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인원 3,378명 가운데 1,370명(40.6%)만이 찬성표를 던져 과반수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교섭위원을 교체, 임단협 교섭을 다시 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14일 오후 교섭위원 전체회의를 통해 이후 방향 등 포괄적 사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노조 장기영 조직국장은 임단협 부결과 관련, 사퇴했다.

한편 한수원 노사는 지난 1일 △임금인상은 하후상박 원칙(교섭시기 및 내용은 추후 협의)으로 하고 △조합원 교육 △수당 인상 등에 합의한 바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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