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동국대의료원지부(지부장 이수경)는 임금인상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13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12일 "이날 저녁까지 핵심 요구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파업전야제를 시작으로 13일 오전7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현재 △임금 총액 11% 인상 △1년 이상 근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변형근무 금지 및 밤근무 축소 △인사적체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병원측은 임금동결 정원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주장하고 있으며 변형근무 및 근무축소에 대해선 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노사는 12일 오후 늦게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 대경본부 류남미 조직부장은 "사측이 지금까지의 교섭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파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파국을 막기 위해 쟁점이 좁혀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태 기자(tae@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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