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양대노총 '통일선봉대'의 전국순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남북노동자 통일대회'까지 노동계 통일 행사가 이어진다.

양대노총과 직총은 오는 14∼17일까지 8·15 광복절을 기념해 평양에서 열리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민족대회'에서 9월 노동자 통일대회의 구체적 일정과 행사내용을 확정한다. 이번 평양 민족대회에는 양대노총에서 위원장 등 각 13명씩 26명이 참석한다.

양대노총은 지난 7월초 북한 직총과 오는 9월중 평양에서 '6·15공동선언 관철을 위한 2003년 남북노동자 통일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최근 전송문을 통해 구체적 개최시기로 '추석 직후'를 제안했다.

한편 양대노총은 8·15 광복절을 맞아 평양행사와는 별개로 서울에서 공동으로 노동자대회를 연다. 양대노총은 15일 오후3시 서울시청 앞에서 '반전평화, 6.15 공동선언 관철을 위한 2003년 통일염원 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노동자대회에선 보름간의 활동을 마친 양대노총 통일선봉대 100여명의 해단식이 있을 예정이다. 양대노총 통일선봉대는 오늘 13일 상경, 이틀간 서울지역 통일선전전 등을 펼친다.
송은정 기자(ss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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