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성가병원지부 해고자 4명이 원직복직 등을 요구하며 7일 단식 4일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 24일간 파업 뒤 해고된 김성은 지부장을 포함한 4명의 해고자들은 "경기지노위에서 전원 부당해고를 인정받고 중노위조차 3명에 대한 해고가 부당하다고 판정했는데도 병원은 복직을 시키지 않고 있다"며 "이는 노조를 무력화시키는 의도"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단협에 항소여부와 상관없이 초심 판결에 따라 즉시 원직 복직시키도록 돼있다"며 "병원은 단협까지 위반하고 교섭에도 나오지 않는 등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해고자들의 단식 4일째를 맞고 있으나 병원측은 아무런 반응도 없는 상태다.

한편 성가병원은 지난해 노조 파업과 관련, 간부 7명에게 5억원 손해배상 청구, 조합비 전액 가압류, 임금 50% 가압류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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