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위원장 원영만)가 지난달 29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온 것과 관련, '교육견학단 방북 의의와 전망' 보고서를 6일 발표했다.

전교조는 보고서에서 이번 교사들의 방북으로 분단 58년만에 남북 교원들이 처음으로 만날 수 있었다며 '6·15 공동선언의 실천과 민족교육'을 주제로 상호 입장과 의견을 주고받고 친선을 다지는 등 교육적 차원에서 남북교류의 물꼬를 여는 역사적인 의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교조와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이 만났듯이 민주노총, 한국노총과 북의 조선직업총동맹간 교류가 산별 연맹조직 단위로 발전하는 데 시금석이 될 것이며 다른 부문별 단체간 남북교류를 활성화하는 촉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교조는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 대표자 상봉모임에서 향후 협력 사업의 확대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공유했다"며 "향후 실무협의 등을 통해 다양한 사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교조는 '교육견학단' 방북을 또 준비, '6·15 공동선언 실천'과 남북교육협력에 대한 조합원들의 관심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dandy@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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