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달 25일 국가인권위원회 단식농성단과 함께 옥중단식에 들어갔으며, 인권위 농성단이 "현장투쟁을 위해 단식농성을 끝내겠다"고 밝힌 지난 1일 이후에도 단식농성을 지속할 뜻을 밝혔다. 단식중인 구속자는 천 위원장과 홍덕표 전 사무처장, 김갑수 서울본부 위원장, 김용덕 전 교선실장, 유기천 전 조직실장, 조상수 전 정책실장이다.
철도노조 전상룡 교선실장은 "단식자들이 매우 힘들어 보여 면회하는 사람들이 만류하고 있지만, 본인들 의지가 워낙 강해 단식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철도청은 지난 6월 파업과 관련해 5차례 징계위원회를 통해 천 위원장 등 79명을 파면, 해임하는 등 대량 징계를 강행, 노사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철도노조는 징계 중단을 촉구하며 서울역과 부산역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4일 오후엔 4·20노정합의 위반으로 조합원들이 피해를 봤다며 정부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송은정 기자(ssong@labo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