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동안 전국을 돌며 통일운동을 펼칠 양대노총 통일선봉대가 지난 1일 각각 발대식을 갖고 전국 순회에 나섰다.

올해 처음으로 구성된 한국노총 '평화와 통일, 6·15공동선언 관철을 위한 노동자 통일순례단'은 지난 1일 서울역에서 발대식을 갖고 오는 14일까지 전국 각지를 순회한다.

한국노총 통일순례단(단장 유재섭 부위원장)에는 행사기간 동안 250여명이 참여하며 이날 오후 대구를 출발, 14일까지 전국을 돌며 △노동자 통일운동의 대중성 강화 △통일운동 열기 확산 △6·15공동선언 관철 운동을 펼친다. 이들은 또 각 지역 투쟁사업장 지원, 지역 통일한마당 개최, 대국민 선전 활동도 진행한다.

올해로 4번째인 민주노총 '신자유주의, 전쟁반대 미국반대 민주노총 자주통일선봉대`(대장 박오열 광주전남본부 본부장)도 용산 미군기지 앞에서 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매일 2∼300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순회활동을 시작했다. 민주노총 통일선봉대는 이미 지난 7월부터 활동해온 지역 선봉대와 함께 각 지역별로 5,000여명에서 1만명이 참여하는 반전평화통일행사를 갖는 등 통일운동 대중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 통일선봉대는 전국을 순회한 뒤 오는 15일 경희대에서 열리는 '노동자 통일한마당'에 참석하고 16일 용산 미군기지 앞에서 해단식을 갖는다.
각각 별개로 지역 순회활동을 벌이는 양대노총 통일선봉대는 오는 15일 시청 앞에서 열리는 '반전평화 8·15노동자대회'에서 만나게 된다.
윤춘호 기자(ych01@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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