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노사정위 모델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금수 노사정위원장은 베트남 노총의 초청을 받아 4∼10일 일주일간 베트남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노총이 베트남 내 노사정협의기구 구성과 관련, 그동안 한국 노사정위의 경험과 역할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가운데 양 기관간 경험 교환을 요청하면서 공식 초청장을 보내 이뤄진 것이다. 이에 앞서 베트남 노총은 지난 2월 베트남노총 구띠 하우 위원장 등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국의 노사정위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특히 이번 초청은 베트남의 시장경제 이행에 따라 노사정협의회 구성에 관한 논의가 서서히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측에 지원을 요청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어 한국식 노사정협의회 수출 1호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김금수 위원장은 5일 베트남 노총 및 노동부를 방문, 한국 노사정위 경험을 소개하고 베트남 노사정협의기구 설립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며, 7일 베트남 상공회의소, 공산당 대외위원회, 국제노동기구(ILO) 베트남 사무소를 각각 방문한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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