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9일 장기파업을 벌였던 경희의료원 노사가 올 임단협에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28일 △임금 6.1% 인상 △조합원 교육시간 확보 △해고자 복직을 전향적으로 적절한 시기에 검토하고 평화로운 노사문화를 창출하도록 노력한다는 것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이날 대의원대회를 거쳐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조만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경희의료원의 평화적 타결은 지난해 장기파업으로 악화된 노사관계를 회복하자는 노사간 의지가 반영된 것이며 올해 보건의료노조 산하 사업장 임단협이 큰 마찰 없이 잇따라 마무리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소연 기자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