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철도파업과 관련,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사전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천환규 위원장 등 간부 14명이 10일 오후 경찰에 자진출두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정부는 즉각 고소고발, 징계 등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선복귀, 후대화'를 공언했던 만큼 즉각 철도노조와 대화의 자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대조합원 담화문에서는 "조합원 단결과 각계각층과의 연대사업"을 강조하면서 "현장탄압 분쇄와 민주노조 사수"를 당부했다.

천 위원장은 지난해 8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0개월간 위원장직을 수행해왔다.

이에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 6일 이형원 부위원장을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 새 지도부를 구성했다.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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