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노조 KGI증권지부(지부장 김정배)가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KGI증권지부는 지난 4일 오후 조합원총회를 열고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 조합원 142명(투표율 79%) 가운데 137명 찬성(96.4%)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지부는 "KGI 증권이 대거 지점 폐쇄와 인원정리 등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며 "자금 투자 없이 연이은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에게만 전가하려고 한다"고 반발했다. 지부는 경영진 전면 퇴진과 대만에 있는 대주주를 상대로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지부는 또 이날 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쟁의행위 시기와 방법은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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