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무기 울산대 총장이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

고인은 국내 대표적인 노사관계 학자로서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한국노동경제학회장, 한국노동연구원장, 서울대 경제연구소장을 각각 거쳐, 김영삼 정부에서 노사관계개혁위원회(노개위) 상임위원을, 김대중 정부 때 중앙노동위 위원장(장관급)을 각각 역임하며 국내 노사관계 개혁을 위해 일해 왔다. 이어 지난 2000년부터 울산대 총장직을 맡았으며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 위원장(현)을 지내기도 했다.

저서로는 '한국의 공업노동연구'(공저), '노동경제학', '한국의 노사관계와 고용', '한국의 여성임금과 고용'(공저), '한국노사관계의 개혁' 등이 있다.
영결식은 오는 4일 오전8시 서울아산병원에서 있으며, 장례식은 이어 오후1시 천안 공원묘지에서 지낸다.

연락처는 052-259-2033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