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고졸 이하 학력의 실업자는 절대적인 숫자는 많으나 6년 전과 비교할 때 매우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대학졸업 학력자는 절대숫자는 적으나 과거에 비해 줄어든 비율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미 노동통계국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미국의 실업자 수는600만4천명으로 이중 200만3천명(33.4%)이 고졸자로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고등학교를 제대로 나오지 못한 학력을 가진 사람으로 187만1천명(31.2%)이었으며 대학중퇴자는 99만6천명(16.6%), 4년제 대학졸업자는 79만8천명(13.3%)이었다.

실업자 중 2년제 대학졸업자는 33만5천명(5.6%)으로 가장 적었다. 그러나 이 수치를 6년전인 지난 94년7월말 기준의 숫자와 비교할 때 대학중퇴학력자가 비율로는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냈다. 대학중퇴학력자는 94년의 147만2천명에서 32%나 줄어들었으며 고졸학력자는 277만9천명에서 28%가 감소했다. 다음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은 247만명에서 24%가 줄어들었다. 반면 4년제 대졸자는 94년의 87만2천명에서 불과 8.4%만 줄어들었으며 2년제 대학졸업자는 40만3천명에서 17%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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