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4일 폭력종식과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추진에 합의한 데 대해 국제자유노련(ICFTU)이 환영성명을 내 진정한 평화 달성을 위한 양측의 구체적이고도 과감한 조치를 촉구했다.

ICFTU는 “이번 합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이라며 “앞으로도 두 나라 국민들이 원하고 국제사회로부터도 지지받는 과감한 조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ICFTU는 또 “양측의 분쟁으로 이스라엘 노동자들은 불합리한 노동정책을 강제 받아왔고 팔레스타인에선 높은 실업률을 감수해야 했다”며 “이번 합의를 통해 중동에서 민주주의가 확대되고 경제가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ICFTU는 평화 정착과 노동현안 해결을 위해 이스라엘노총과 팔레스타인노총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팔레스타인 지역 이스라엘 정착촌 주민들과 팔레스타인 무장조직들이 이번 합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오랜 분쟁을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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