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위원장 이부영)는 교육부가 마련 중인 교직발전종합방안(이하 교종안)과 관련, 수석교사제를 도입하려는 것에 우려를 표시하고, 이 대신 교장보직선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2일 개최된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전교조는 수석교사제가 도입될 경우, 교사간 승진경
쟁이 과열뿐만 아니라 승진과정에서 교사에 대한 통제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
으고, 교장선출보직제의 도입으로 교직사회의 민주성을 확보하고 과도한 승진경쟁을 줄여나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교조는 수석교사제의 도입과 함께 교장연임제, 연수이수학점
제, 교원평가위원회 도입 등 교종안 전체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한편 교육부는 24일부터 4일간 교직발전종합방안추진협의회 합동세미나를 통해 교종안에 대
한 입장을 종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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