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유배)이 기능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기능장려 수기 작품 공모전'에선 대대로 전통옹기를 만들며 살아온 한 가족의 삶과 애환을 그린 김창호(34)씨의 작품 "옹기의 길"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옹기의 길"은 50여년을 전통 옹기제작에 몸담아온 경기도 무형문화재 37호 옹기장 김일만(62)씨와 아들 4형제의 이야기를 셋째 아들 창호씨가 담담한 어조로 풀어 쓴 작품이다.
산업인력공단은 다음달 2일 공단 10층 강당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한편, 이번 기능장려 수기작품 공모전에는 모두 74편이 출품됐으며, 이들 중 12편(최우수작 1편, 우수작 2편, 장려 3편, 입선 6편)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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