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버스노조는 "노동조건과 직결되는 버스 연장운행을 당사자인 노조와 상의없이 추진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24시간 연장운행은 버스노동자의 노동조건에 중대한 변화가 오는 것으로 일방적인 서울시 결정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버스노조는 이어 "24시간 연장 운행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시 교통망 개편과 연계된 것으로 확정되지 않는 사항을 먼저 언론에 흘리고 있다"고 비난하고 "버스노조와의 합의 없이는 시행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의 심야 운행 요구가 늘고 있다며 서울 18개 간선도로 버스에 대해 올해 말부터 서울 동북부지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24시간 운행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춘호 기자(ych01@labo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