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기사노조(위원장 채수봉)가 14일부터 지부별 파업찬반투표를 벌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노조 서울경인지부가 이날 투표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5개 지부도 이번 주중으로 투표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지난달부터 30여개 사업장이 교섭권을 위임한 타워협동조합과 5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며 나머지 150여개 사업장과는 집단교섭을 추진 중이다.

노조 이기석 사무국장은 "개별사업장 집단교섭을 7차례 진행했으나 20여개 업체에서만 참여해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16일 8차 교섭에서 사측의 참여 정도를 보고 구체적인 투쟁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올 임단협에서 △4대 보험가입 의무화 △표준근로계약서 체결 △일요일 장비가동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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