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비정규노조 연대회의(비정규연대)가 ‘공공부문 비정규노동 철폐 공동대책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산하 12개 비정규노조로 구성된 비정규연대는 지난 26, 27일 이틀간 여주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워크숍을 열어 올해 사업계획과 집행체계를 확정했다.

비정규연대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최저임금 관련 사회적 연대활동 △파견철폐와 위장도급 감독강화, 고발사업 △특수고용직 기본권 쟁취사업 △비정규노동 철폐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대토론회 개최 등을 확정했다. 노동부가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실태파악에 나선 가운데 비정규연대가 자체적으로 이 문제에 적극 대응키로 함에 따라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가 다시 한번 이슈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정규연대는 또 이날 전국적 연대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연락협의회를 설치하고 규정안을 확정했으며 의장에 직업상담원노조 이상원 위원장, 부의장 겸 사무국장에 롯데비정규직노조 박생규 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집행부를 구성했다. 비정규연대는 이날 워크숍에서 각 노조별 사례발표를 통해 현안을 공유한 데 이어 조만간 사업계획에 따른 세부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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