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은 오는 30일 북한 직총과 함께 '6·15공동선언 관철을 위한 2003년 남북노동자 5·1절 통일대회'를 갖기 위해 방북하기 앞서 23일 북한에 못자리용 비닐을 먼저 보냈다.


양대노총은 23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내 일신화학 주차장에서 1억1,000만원으로 구입한 못자리용 비닐 10톤 분량을 트럭 5대에 실어 인천항으로 보내면서 기념식을 가졌다.
북한지역은 저온현상으로 매년 5월까지 냉해가 발생, 벼수확 증대를 위해 못자리용 보온비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닐은 25일 인천항을 출발, 중국 국적 화물선에 선적된 뒤 북한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노총은 못자리용 비닐구입 등을 위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통일기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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