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는 오랜 기간 논의해온 비정규직 보호방안, 퇴직(기업)연금제 논의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마무리짓기로 했다.
노사정위는 22일 오전 한국노총 김성태 사무총장, 경총 조남홍 상근부회장, 노동부 박길상 차관, 노사정위 이선 상임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상무위 간사회의를 열고 이같이 입장을 모았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보호방안, 퇴직연금제는 오랜 논의에도 불구하고 노사간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한 반면 현 정부가 조속한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노사정위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원칙과 기본방향을 확인하고 논의를 마무리짓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는 것이다. 비정규직 보호방안은 지난 2000년 7월 노사정위 비정규특위 출범 후 2년반 동안, 퇴직연금제는 지난해 3월부터 1년여간 논의돼왔다.

한편, 노사정위 상무위원회는 내달 중순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노사정위는 이번 상무위에선 지난번 회의 때 상정된 '노사정위 운영개선안'을 다시 한번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층적 교섭구조 등이 골자인 노사정위 운영계획안이 이후 본회의에 상정되는 시점에는 민주노총의 참여 여부도 다시금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연윤정 기자(yon@labornews.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