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건설산업노조가 4월 건설현장 산재추방의 달을 맞아 18일 성남시 분당 백궁정자지구 내 건설현장에서 각 건설회사 현장소장 및 안전담당자, 성남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재노동자 위령제'를 열었다.

노조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재사고 절반이 안전난간, 추락방지망 등 안전시설이 설치되고 안전점검만 제대로 실시돼도 막을 수 있는 전근대적인 사고"라며 정부와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산재추방노력을 촉구했다. 건설산업연맹은 오는 24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산재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백궁정지지구는 지난해 13명의 건설노동자가 산재사고로 목숨을 잃었으며 현재도 많은 건설현장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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