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민주당은 1일 의장단회의를 갖고 24일 덕양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책과 함께 유럽의 집권 사회민주당과의 교류, 사민주의 지식인 입당추진 등의 사업방향을 잡았다.

사민당은 우선 24일 보선과 관련, 대응기구인 선거대책팀을 구성하는 등 본격 선거 채비에 돌입하게 된다. 지난 27일 재창당 수준의 전당대회를 치르자마자 선거전에 임하게 돼 당력을 모으기 위한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선 선거운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사민당은 현재 의장단 외에는 당직자가 한 명도 없어, 한국노총이 사민당에 대한 인적, 물적 지원을 맡고 있는 상황. 선거대책팀도 금융노조를 비롯해 한국노총 중앙과 연맹, 지역본부 간부 100여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보선과 관련한 일정도 빠듯하다.

오는 4일 덕양갑 지구당 창당대회, 8일 덕양갑 후보 등록, 10일 중앙당사 입주식 및 후원회가 연이어 계획돼 있다. 당직자 인선은 여의도에 마련된 중앙당사 입주 시점인 오는 4일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이다.

한편 사민당은 현재 유럽의 집권 사민당 출신 각료를 우리나라에 초청해 토론회나 공청회 개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유팔무 부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안에 진보지식인 100여명을 사민당에 결합시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은정 기자(ss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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