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 김금수 위원장이 31일 양대노총을 방문하는 등 지난 25일 취임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김금수 위원장은 이날 한국노총, 민주노총을 잇따라 방문한 데 이어 1일 경총 김창성 회장, 전경련 손길승 회장, 2일 대한상의 박용성 회장, 국회 환경노동위 송훈석 위원장, 4일 중기협 김영수 회장 등 노동관련 주요인사를 잇따라 만날 계획이다.
이날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과 임원진들은 김 위원장에게 "한국노총은 노사정위를 협상의 틀로 활용하며 대화와 협력의 노사관계를 유지하려 했으나, 산적한 현안이 해결되지 않았다"며 "신임 위원장은 신망을 얻고 있는 만큼 잘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앞으로 노사정위가 해야할 일이 많다"며 "이를 위해 노사정위가 역량을 갖추도록 가닥이 잡아가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오후 늦게 민주노총을 방문, 유덕상 위원장 직대 등 임원을 만났다. 그동안 냉랭했던 노-정관계 탓에 역대 노사정위원장과의 만남이 이뤄지지 못했으며 단병호 위원장 구속 이후 민주노총과 공식 만남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중노위 신홍 위원장도 역시 25일 취임 이후 본격 행보에 나섰다. 신 위원장은 지난 27일 한국노총을 방문했고 31일 각 지노위원장 회의에 이어 국무총리실 방문했으며 1일엔 민주노총과 경총을 찾는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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