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비아 총장 "새 사회협약 체결 노력"
국제노동기구(ILO) 소마비아 사무총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ILO는 3월 6일∼28일 23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사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실시된 사무총장 선거에서 소마비아 현 총장을 재선출했다.
소마비아 사무총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뒤쳐지는 사람 없이 전 세계적으로 질 좋은 일자리를 위한 새로운 사회적 협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함께 하자"고 밝혔다.
소마비아 사무총장은 내년 3월부터 5년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EU '성장과 고용 위한 노사정 고위회담' 출범
유럽연합(EU)이 최근 고용과 사회정책에 관한 노사정 고위회담을 가져 눈길을 모았다.
지난 20일 개최된 이 회담은 노사 및 EU 기관간 관계 증진과 '리스본 목표' 달성을 위한 사회적 협력자의 참여 촉진을 목표로 한 것이다. 리스본 목표는 '더 많이, 더 나은 일자리'라는 구호 아래 2010년까지 취업률 70%(여성 취업률 60%) 확보 등으로, 이날 회의에선 이의 달성을 위해 단체협상, 임금조정, 생산성 향상, 교육, 신기술 및 유연한 직장 조직 등에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논의했다.

○…프랑스중앙은행노조, 구조조정 계획에 반발
프랑스중앙은행노조가 구조조정 계획에 반발하며 한차례 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노사 교섭을 갖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
유로 도입과 유럽중앙은행이 설립되면서 EU 회원국 중앙은행들의 역할 변화에 따라 구조조정이 시작된 가운데, 프랑스중앙은행은 지난달 그 일환으로 211개 사업장 가운데 149개를 폐쇄하고 직원 1만6,000여명 가운데 3,200명을 정리해고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이미 한차례 파업에 돌입한 바 있으며 현재 추가 파업을 계획 중이다. 이에 대해 프랑스중앙은행 총재는 "구조조정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라며 노조 달래기에 나서기도 했다.

○…북구 유럽국가들 장기 상병휴가로 골치
북구 유럽국가들이 장기 상병휴가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현재 북구 유럽 및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는 장기 상병휴가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의 경우 많은 수의 노동자들이 12개월 이상 상병휴가를 내 국가로부터 급여를 받고 있다고 판단한 정부가 상병급여수급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새 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신규 상병휴가는 15% 가량 줄었지만 전체 상병휴가자 신청자는 변동이 없는 상태. 이런 사정은 스웨덴도 비슷하다. 이는 상병휴가를 중단하고 직장에 복귀하는 노동자가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해당국 전문가들은 상병휴가 증가의 원인분석을 시도하는 한편, 노동자의 직장 복귀를 독려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정리=연윤정 기자(yon@labornews.co.kr)
자료제공=ILO, 한국국제노동재단, 노동부 국제협력관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