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교섭 결렬에 반발, 지난 2일 파업에 들어갔던 울산 경진여객노조(위원장 최종)와 남진여객노조(위원장 한민호)가 같은 날 저녁 재개된 교섭에서 시급 7.09% 인상안에 합의, 3일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이들 2개사 노조와 학성버스노조(위원장 신대식) 등 3개사 노조는 지난달 2일부터 17일까지 임
금협약 갱신을 위해 6차례에 걸쳐 3사 대표와 집단교섭을 했으나 쟁점사항에 대한 타결이 지연돼
2일 시내버스 280여대가 전면 운행을 중단하는 사태를 빚었으나, 학성버스를 제외한 2개사 노조
만 이날 교섭을 타결지었다.

2개사 노사는 그동안 3,643원이던 시급을 3,912원으로 7.09%로 인상키로 했다.

이에 앞서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2일 △시급 3,912원으로 인상 △1일 교통비 1,300원 지급
△연 1회 20일 이상 장기 결근자에 대해 20일분의 기본급 지급 등을 뼈대로 한 중재재정을 내려,
사실상 노조의 적법 파업을 불가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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