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13개 비정규직 독립노조로 구성된 '비정규직 노조대표자 연대회의(비정규연대회의)'는 첫 사업으로 오는 30일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사전행사 형식으로 비정규노동자대회를 갖고 비정규연대회의의 공식 출범을 선언할 예정이다.

비정규연대회의는 10일 대표자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하고 비정규노동자대회 세부계획을 세웠다. 한국노총이 별도의 비정규직노동자대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달 18일 결성한 비정규연대회의도 이번 행사가 첫 사업이다. 대표자회의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노동자대회는 오는 30일 정오께 여의도 인근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비정규직 차별철폐 등 요구사항을 이슈화한 뒤 참석자들은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결합한다.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는 같은날 오후 2시 여의도 LG무대에서 열린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비정규노동자대회는 '비정규직 문제해결은 비정규직 스스로'라는 비정규연대회의 출범정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정규연대회의는 다음달 19∼20일 여주 한국노총 교육원에서 세미나를 갖고 향후 활동방향과 한국노총에 전달할 요구안을 확정하고 의장을 선출한다.

송은정 기자(ss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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