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1일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숨진 이들의 삶과 당시 사회배경 등을 담은 일대기인 <열사전집>을 엮어 일선 학교와 공공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가 선정한 240여명의 이야기를 담게 되는 <열사전집>은 ‘열사’들이 남긴 글과 당시 보도내용, 유가족 증언, 사회 분위기 등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평전 형식으로 쓰여진다. 이달 말께 처음 나올 1권에는 서울대 최종길 교수, 전태일 열사와 1971년 한영섬유노조에서 회사 쪽의 부당 노동행위에 항의하다 숨진 김진수 열사 등 세 사람의 일대기가 실린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6년간 모두 24권의 <열사전집>을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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