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이 다음달 1일 북쪽 대표단 100명을 포함, 1,500여명이 서울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갖는 3·1절 민족공동행사 참여 준비로 분주하다.

2003 남북민간공동행사 추진본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과 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등 양대노총에서는 각각 대표단 5명과 참가단 10명씩 총 3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100명으로 구성된 북쪽 참가단에는 직총 대표단이 포함돼 이번 행사에서 남북 노동단체간 만남이 다시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남북 대표단은 지난달 21∼25일 평양 실무접촉에서 △6·15 공동선언을 통일 이정표로 해서 민족공조, 반전평화, 민족의 자주·존엄을 지키기 위해 남북 단체들간의 연대연합을 강화하고, △6·15 공동선언 발표 3돌, 8·15 광복절, 개천절 행사 등을 서울과 평양 등 합의되는 장소에서 남북 공동의 통일행사로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3·1절 남북공동행사는 다음달 1일 송파구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개최되며, 3월 2일에는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합동 학술토론회도 열린다.

송은정 기자(ss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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