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위원장 윤근영)가 공모방식으로 신임사장을 선출하기 위해 바쁜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지부는 지난 7일 "공모방식 사장선임 쟁취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6일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특위구성은 김근 사장이 최근 공모방식에 대한 반대와 유임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라며 "김 사장이 유임을 위해 공모방식을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일 경우 강력대처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연합뉴스지부는 지난달 28일 최대주주인 MBC와 KBS 임원진들에게 공개편지를 보내 사장공모제에 협조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노조는 내달 21일 주총을 앞두고 "지난 20년간 밀실·정실·낙하산식 사장선임으로 인해 국내 유일의 통신사라는 지위에도 불구하고 상처투성이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사장 공모제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김학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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