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현재 63.1%에 머물고 있는 회원국들의 총고용률을 2010년까지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고용보고서를 발간했다. 공동고용보고서는 97년말 수립된 유럽고용전략(EES)의 이행평가를 위해 지난해까지 5회에 걸쳐 발간된 것이다.

이에 따르면 EU 지역의 평균실업률은 2000년 8.2%에서 2001년 7.4%로 감소했으나 국가별 실업률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룩셈부르크와 네덜란드는 각각 2%, 2.4%의 실업률을 보인 반면 스페인과 그리스는 각각 10.6%와 10.5%로 상대적으로 높은 실업률을 기록한 것.

또 2001년 평균고용률은 63.9%로 2000년의 63.3%보다 약간 증가했고, 여성의 평균고용률은 54.9%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EU 집행위원회는 세계적인 경제불황 아래에서 고용률이 증가한 것은 진전된 것이지만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 개선 사항으로 △지속적인 고실업률과 장기실업문제 △EES에서 규정한 전반적인 고용목표 달성 지연 △EU와 미국간 생산성 차이 △고용률과 실업률의 지역간 격차 등을 지적하고 있다.

이를 위한 EES의 4가지 기본구조는 △취업능력 향상 △기업가 정신 개발 △적응성 향상 △균등기회 강화 등으로, 실업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창업자금 지원 등 자영업 비율 증가, 정보통신기술 향상 훈련 적응성 향상, 고용과 임금에서의 남녀차별 감소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EES는 △총고용률 2010년까지 70% 달성 △여성고용률 2010년까지 60% 달성 △고령자고용률 2010년까지 50% 달성 △중간목표로서 2005년까지 총고용률 67%와 여성고용률 57%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리= 연윤정 기자(yon@labornews.co.kr)
자료제공= 노동부 국제협력관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