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위원장 이승원)은 올해 산별노조 토대구축을 사업 목표를 정하고 '4대 사업과 3대 투쟁'을 추진할 전망이다. 연맹은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5일 건강보험공단 강당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올 한해 사업의 방향과 상반기 투쟁계획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우선 연맹은 △조직혁신 △산별전환과 대정부교섭 토대구축 △노동계급 정치의식 고양 △비정규직 조직화를 4대 사업으로 정했으며 △공공부문 구조조정 저지 △공공성 강화와 사회보장 △제도개선이란 3대 투쟁을 올 한해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맹은 소산별노조, 분과위원회, 지역본부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각종 기구 토론회 활성화와 집행 역량을 강화해 조직을 혁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이전 집행부의 산별특위 성과를 이어받아 산별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책임단위로 (가칭)공공산별노조추진위원회를 상반기 중 구성, 산별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연맹은 또 민주노총 방침에 따라 2월 '국가기간산업 사유화 저지투쟁'과 '근기법개악 저지투쟁'을 기본적인 축으로 하고 노동운동탄압 분쇄 및 배달호 열사 정신계승 투쟁을 벌여갈 계획이다. 연맹은 '국가기간산업사유화저지 공투본' 차원에서 8일 전국 동시 선전전, 12∼17일 국제세미나, 16일 결의대회 등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한편 이날 중앙위원회에서는 연맹 상설위원회 위원장과 사무처 각 실장이 인준됐다(괄호 안은 현 직책). △정책위원장 박용석(연맹 부위원장) △교육위원장 박용성(전력기술노조 위원장) △정치위원장 이영원(연맹부위원장) △여성위원장 김세옥(연맹 여성국장) △총무기획실장 신광훈(총무실장) △정책실장 유병홍(정책실장) △조직실장 김명환(조직국장) △교육선전실장 현광훈(교육국장) △대외협력실장 이근원(교선실장)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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