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구조조정위원회는 17일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자동차 지분 6.1%를 매각하는 내용의 계열분리안을 현대자동차로부터 넘겨받아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대는 계열분리안을 법무법인 율촌에 의뢰, 법률검토를 진행중이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그룹계열주인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과 지분소유자인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친필서명 또는 날인을 받을 예정이다.

현대는 가급적 18일중 계열분리 신청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시킬 예정이나 법률검토 기간 등을 감안할 때 다음주초인 21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구조위 관계자는 "금주안으로 계열분리 신청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지만 법률검토와 서류구비에 시간이 많이 걸려 21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는 신청서에서 정 전명예회장의 지분을 이달말까지 채권단에 매각형태로 양도한 뒤 그 증빙서류를 추후에 제출하겠다고 약속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