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선제로 치러진 담배인삼공사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단독출마한 전영길(45)후보가 조합원 83.5% 지지로 당선됐다. 담배인삼공사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임원선거 결과 조합원 5,194명 중 4,880명(94.4%)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4,077명, 반대 739명 등 83.5%의 지지로 전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 당선자는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조합원에게 감사 드린다. 민영화시기에 위원장으로 당선돼 어깨가 무겁다"며 "민영화 이후 조합원들이 가장 절실히 느끼는 고용안정과 임금저하 없는 주5일제 정착, 직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 당선자는 또 "노조를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현장 조합원과 밀접히 의사소통하고 현장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며 홈페이지에 모든 정보를 공개해 현장과 호흡하는 노조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전 당선자는 82년 전매청에 입사해 원주창 분회장, 원주창 지부장, 본조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대전= 김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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