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국민지부 김병환 위원장 불신임안 처리를 위한 국민지부 조합원 총회가 무산됐다.

금융노조는 4일 지난달 28일 실시된 국민지부 임시총회가 총회 의결 정족수인 과반수에 현저히 미달돼 국민지부 임시총회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병환 국민지부 위원장의 불신임안은 부결처리됐으며 현 김병환 집행부 체제가 계속 유지된다. 금융노조는 국민지부 870개 분회 중 218개 분회가 이날까지 참석했으며 전체 분회의 50%가 참여하지 않을 경우 개표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투표지는 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지부 김병환 위원장은 "이번 사태는 더욱 노조 활동을 잘하라는 것으로 알겠다"며 "모든 조합원과 함께 하는 노조를 새로이 출범시키는 기분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지난 8월 국민지부 조합원 3,146명이 서명으로 총회 소집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국민지부 이낙원 씨를 총회 소집권자로 하는 조합원 총회를 열은 바 있다.
윤춘호 기자(ych01@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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