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하역노조가 5일 예정된 민주노총의 여중생 사망 무죄판결 집회와 관련해 대형화물차량 리본달기와 경적울리기를 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운송하역노조는 5일부터 조합원과 비조합원이 운행하는 5만대 이상 대형화물차량 백미러에 가로 50cm, 세로 5cm 검은 리본을 부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매일 정오에 30초간 경적을 울리는 집단행동도 계획하고 있다. 노조 정호희 사무처장은 "민주노총 지침에 따라 산별노조에 맞는 투쟁방식을 고른 것"이라며 "애초 조합원 1만명이 실시하려 했으나 비조합원들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6일 오후 7시에는 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에서도 무죄판결에 따른 항의 차량집회를 계획했으나 도로 정체가 극심할 것을 우려, 장소와 시간 변경을 고려중이다.
김학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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