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기노련은 최근 주한미군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 3일 성명을 발표해 "불합리한 SOFA가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임에 비추어 미국 정부당국이 하루 빨리 우리 국민의 여론을 직시해 즉각적인 SOFA 전면 개정 작업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외기노련은 이어 "소파는 60년대 한미양국이 불평등한 관계 속에서 체결된 불합리한 규정으로서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법 위에 군림하며 우리 노동기본권은 물론 각종 권익을 침해한 온상"이라고 주장했다. 외기노련에는 주한미군 기지 내 근무하는 한국인노동자들로 구성된 주한미군노조가 소속돼 있으며, 이들은 조합원들의 생존을 이유로 주한미군 철수는 반대하고 있다.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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